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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4

손실방지, 이익추구, 프로토타입 ※해당 블로그의 포스팅은 PC, 노트북으로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내일이면 22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이다.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학과마다 다르게 수강신청일을 지정해놨다. 아마 단기간에 너무 많은 사람이 수강신청을 시도하려면 서버에 과부하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안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미 수강신청을 완료한 사람들도 있다. 수강신청을 빠르게 마무리했다는 것은 부럽지만 결과에는 큰 차이를 가져오지 않기 때문에 딱히 신경쓰지도 않는다. 우리 학과는 소위 말하는 대중적인 학과가 아니다. 향후 포스팅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일단은 '문화산업'이라는 듣기만 해도 알기 힘든 주제를 전공과 그 커리큘럼으로 설정해놨다. 문화산업이라는 키워드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일단.. 2022. 8. 17.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최근 뉴스를 보고 있으면 조금 어지럽다. 국내뉴스에서는 대선 관련 뉴스,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 뉴스, 회사 내 괴롭힘, 해외뉴스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과 중국의 외교분쟁.. 가끔은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소식을 전달하려는 건지 반대로 우리가 듣기 싫고 어려운 이야기만 해서 소식을 들으려는 의지를 접게 만들려는 건지 알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나 증시 관련 뉴스를 굉장히 집중해서 듣는 편이다. 아직도 공부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들어도 모르는 내용이 보통 70퍼센트 이상이다. 그럼에도 그런 소식들을 집중해서 듣는 이유는 조금씩 공부를 하다보면, 가끔 한 두 개 뉴스에서 들었던 내용들이 공부하는 내용과 엮이면서 궁금증이 풀리는 경우.. 2022. 2. 24.
전역, 그 이후 시간이 참 빠르다. 안에서도 새삼스레 느꼈지만 역시 바깥이 훨씬 체감이 된다. 전역을 했다. 그러고나서 한 달 하고 일주일이 더 지났다. 내가 들어오기 전과 후의 세상 생각보다 바뀐 게 없었다. 여전히 세상은 시끄럽고 바쁘며 알 수 없고 가끔은 무서우면서 내가 없어도 아무렇지 않게 그대로였다. "군대라는 큰 산을 넘은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산들도 문제없이 넘을 수 있을 거야." 내가 학교에 있을 때 잘 챙겨주던 학교 선배가 졸업하며 나에게 해준 말이다. 참 멋있었다. 나한테 해준 말이고 나를 격려해주기 위한 말이지만 그 문장은 나뿐만 아니라 당신을 향한 말인 것 같기도 했다.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 나는 그렇게 큰 산을 넘었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맞이한 큰 산. 물론, 수능도 있지만 두.. 2021. 12. 7.
전역을 두 달이나 남겨놓고 적는 하고 싶은 일들 -上- 아직 두 달이나 남았다. 먼저 간 선임들이 모두들 두 달 세 달 남았을 때 얘기했다. "야, 나 진짜 이제 더 이상 못하겠다." 당시에는 이해가 안됐다. 나는 아직 군생활이 그들과 비교해 한참 많이 남은 상황이었고, 그들이 남은 일수를 하루하루 지워가는 모습을 보면 그저 부럽기만 했다. 그런 상황에서 속된 말로 징징대는 선임들을 보며 저들은 왜 저러는지 공감하지 못했다. 바보같지만 지금의 내가 그들의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최대한 후임들에게 싫은 소리를 안하려고 하지만 간혹 나도 모르게 튀어나올 때가 있다. 내 입장에서 생각하면 나는 후임들보다 빨리와서 더 많은 고생을 했다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하는 후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나는 아직도 까마득한데 저런 말을 하는 건 나를 놀리려.. 2021.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