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대외활동 후기는 가급적 끝까지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원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활동 내용 전반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려 한다.
만약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에 대해서 구체적인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줬으면 한다.
시간이 꽤 지나긴 했어도 기억에 남는 현장감을 바탕으로 최대한 디테일하게 정보를 전달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외활동 최종 합격 이후부터 합숙 교육에 대한 이야기이다.
바로 시작해보겠다.
삼성생명 대외활동에 열심히 임했고,
결과적으로 우수 수료생으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해당 대외활동은 선발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이후 보다 자세하게 이야기 하겠지만 어쨌든 본 활동을 통해 영업 인력을 선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기회가 오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생애 첫 대외활동이었고 나름 정장입고 준비한터라
나름 기분도 좋고 이번 방학에는 뭐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1월 15일(월)에 활동에 대한 OT를 진행한다.
시설과 교육 일정에 대한 소개, 그리고 집합 시간 등에 대한 정보전달이 주를 이룬다.
OT 이후에 하루 휴식을 갖고,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박 3일의 합숙 교육이 시작된다.
기억에 남는 건 놀라울 정도로 굉장히 추운 날씨였다.
애초에 오전 6시였나? 정말 이른 시간에 모여야 했기 때문에 첫차 언저리 전철을 타고 이동했다.
정장을 입고 나가야 하고 나름 첫 활동이니까 단정하게 몸가짐을 하는 시간까지 해서,
대충 새벽 4시쯤 일어났던 것 같다.
나는 기왕 일찍 일어난 김에 아침식사도 하려고 20분 먼저 도착했다.
그러고 선릉역 안에 위치한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김밥을 먹고 들어갔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맞이해주셨다.
따끈한 음식과 사장님의 인심으로 든든하게 속을 달래고 집합장소로 이동했다.
근데 막상 집합 장소에 도착하니까 이른 새벽부터 오느라 고생했다고
정겹게 김밥 한 줄과 간단한 음료, 간식을 줬다.
어라?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올 걸 그랬나 싶다가도,
그랬으면 주인 아주머니의 기분 좋은 아침 인사를 못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니 아쉽진 않았다.
날씨가 선선해서 삼성생명 측이 준비해준 김밥과 간식은 저녁에 방에서 먹었다.
저녁 식사 이후에도 닭강정과 컵라면 등 야식을 준비해준다.
해당 대외활동의 목적이 영업 인력을 구하는 것이라고 해도,
삼성생명 측이 교육생들에게 제공하는 대우는 정말 최고 수준이다.
당시 회사의 사정으로 인해서 용인이 아니라 훨씬 멀리 있는 전주 연수원으로 갔는데,
정말 식사 퀄리티가 놀라운 수준이었다.
교육 내용에 대한 후기도 이제 말할 건데,
특히 한식 메뉴가 나를 정말 즐겁게 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다양한 교육이 끝없이 진행되는데,
중간중간 식사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
거기다가 다양한 구성으로 맛까지 좋으니
체감상 더욱 식사를 즐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주 김제 연수원 내부 사진도 보여주고 싶지만,
당시 교육과 관련된 사진이나 영상 촬영 및 구체적인 자료 유출은 안된다고 전달받아서..
여기부터는 그냥 줄글로 간략하게 표현하겠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본 대외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삼성생명 영업 인력 충당이다.
따라서, '우리 인생에서 재무설계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심도깊은 접근으로 교육이 시작된다.
대학 졸업, 취업, 결혼과 자가 마련, 육아와 노후 대비 등 우리 인생에 다양한 지출 시점을 예측하고,
궁극적으로 삼성생명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러한 위기를 무사히 넘어갈 수 있도록,
금융상품을 제안하고 재무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이 SFP지점의 역할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본 프로그램의 목적과 취지를 떠나서 한 번 정도는 참여를 권장하는 게,
이런 경제 교육을 살면서 처음 받아본 만큼 공포감이 느껴졌다.
'나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라는 고민을 하게끔 유도한다.
그리고 이건 교육과 직업을 떠나 한 번 정도 진지하게 고려해볼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거기서 진짜 보험 영업 인력으로 더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교육을 무사히 수료한느 선에서 마무리할 것인지는 본인이 잘 선택해야 한다.
전반적인 교육 내용은 크게 3가지이다.
1. SFP지점의 영업 인력으로 근무하는 것이 어떠한 매력이 있는가?; 현직자 강연
2. 삼성생명 SFP 인력으로서 어울리는 성향을 갖고 있는가?; 적극성 및 개인 특성을 탐구하는 교육
3. 구체적으로 삼성생명 SFP는 어떤 상품을 다루는가?; 부동산, 연금저축 등 다양한 금융상품 교육
세 가지 전부 충분히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MBTI 연구소에서 오신 강연자 분의 강의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재밌다.
스탠딩 코미디를 현장에서 보는 느낌이랄까.
그 분 강연은 정말 다시 들어보고 싶다.
다만.. 교육 일정이 너무 심각하게 빡빡하다..
2박 3일 동안 자유시간은 거의 없는 수준으로 9 to 9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그래서 마지막 날쯤 되니 정말 지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 활동에서 가장 필요할만한 조언을 건네고 싶다.
짐은 반드시 최소한으로 챙기고,
여성 참가자들은 한계가 있겠지만 적어도 남자 교육생들은 주머니에 모든 소지품이 들어갈 수 있도록,
짐을 최소화 하기를 추천한다.
이어폰도 사실 거의 필요 없을텐데 지갑이랑 핸드폰만 주머니에 넣을 수 있게 가면 충분하다.
갈아입을 옷이나 세면 도구는 캐리어에 잘 챙기면 된다.
거기서 지갑부터 시작해서 물건 잃어버리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짐을 간소화 하는 것이 마지막까지 무사히 활동을 마무리하는 데 꼭 필요하다.
거기서 만난 몇 안되는 인연들도 기억에 남는다.
룸메이트를 비롯해서 3명의 형들과 친해졌는데,
다들 성격도 좋고 대외활동을 찾아서 할만큼 적극적인 성향들이라 좋았다.
다들 잘 지내는가 모르겠네.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자면,
해당 대외활동의 목적이 어찌됐던 배우는 점은 분명히 있다.
취업 준비 과정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아주 높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보험 영업 인력 구하는 곳을 왜 가냐'라든지
마치 여기 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마냥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한 가지만 기억하기를 염두하자면,
쉽게 찾아서 쉽게 참여한 활동인만큼 너무 대단한 결과를 기대하면 안된다.
금융권 취업을 위해 힘쓰는 여러분들 모두 고생이 많다.
추운 날씨에 또는 더운 여름에 한 걸음씩 도전하는 모든 학생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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