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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용어 정리 <OCIO; 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NIS; Net Interest Spread(예대금리차)>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보험사의 자산운용 직무 등다양한 금융권 직무를 희망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사람의 취업 기록을 읽기 시작했다.블로그부터 인터뷰, 현업에 종사 중인 선배의 조언과 심지어는 학원의 홍보글까지. 요즘은 취업을 도와주는 학원도 있었다.적나라하게 학원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지만 그 기능에 있어서는, 대입을 위한 국영수 학원과 큰 틀을 공유한다고 생각된다.돈을 벌기 위해 돈을 쓰는 아이러니한 상황.금융용어 정리 글 초입에 뜬금없는 취업준비 이야기를 늘어놓은 이유는,내가 이렇게 모르는 언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금융권 취업의 핵심 역량은 바로 시장의 흐름을 포착하는 안목이다. 누군가는 정량적인 스펙을 중요시한다.학벌, 학점, 자격증, 인턴 경험.. 2025. 4. 9.
2025.04.07(월) 신입사원으로 살아남기 [입사 2개월 차 : 버릇없는 신입사원] 참 사람 일이 그렇다.모든 것이 즐겁고 할만하다고 생각하던 게 정말 며칠 전인데,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내가 조금씩 낭떠러지로 밀리는 기분에 봉착했다.나는 상사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인턴이 되어가고 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어떤 게 계기인지 명확하지 않다.더 답답한 점은 그들이 나를 싫아한다는 것도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래서 더 어렵고 위축되기도 한다.아마도 나의 몇몇 행동들이 상사들에게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았나보다. 퇴근 시간이 돼서 나간 것이 계기일지도 모른다.한 달 동안 가라는 말을 듣고 나가다가 시간 맞춰 나간 것이 불편했을 수 있다. 그런 어른들은 종종 있고 이건 같은 또래들 중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니까.내가 말하는 스타일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나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 2025. 4. 7.
2025.03.28(금) 신입사원으로 살아남기 [부서배치 1개월 차: 적자생존] 시간이 쏜살같이 달려갔다.그야말로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1개월 동안 이곳저곳 기웃거리면서 많이 물어보고 듣고 받아적었다.사람들은 모두 바빠보였다. 반대로 나는 할줄 아는 것도 해야 되는 것도 거의 없었다.그러기를 어느새 한 달 째다. 때로는 숨이 막히기도 하고 이렇게 있는게 과연 의미있는 걸까 고민도 했다.사실 아직도 조금은 머릿 속으로 생각 중이다. 이럴거면 차라리 자기소개서라도 열심히 적고 자격증이라도 따는 것이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까 생각했다. 사실 아직도 그런 마음이 조금은 있지만 일단 어쩔 수 없다.일을 아예 안할 수는 없고 최근에는 학벌, 학점과 같은 정량적 스펙만큼 공백기나 유관 경험 부족 등 약점을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그리고 금융기관과 일하는 경험은 내 커리어패쓰에 도움이 .. 2025. 4. 7.
2025.02.20(목) 신입사원으로 살아남기 [부서배치 2일차: 금융자산부문 배치 / 사내 전산 및 메신저 / 엑셀 독학] 부서 배치가 결정되고 이틀차가 되었다.나를 비롯한 인턴 4명이 금융자산부문에 배치되었다. 앞으로 이곳에서 은행, 공공기관, 저축은행 등 여러 기업의 채권을 처리하게 될 것이다.금융자산부문은 원래 오고 싶어했던 직무라서 만족은 하지만.. 하필 우리가 온 날이 인사발령 + 전체 자리이동 등 사무실이 정신이 없었다.덕분에 우리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영락없이 대기를 하게 되었다. 첫날부터 7시가 넘어서 퇴근하게 되어 조금 느낌이 쎄했지만뭐 어떻게 세상 모든 일이 내 마음대로 되기를 바라겠는가? 대학생 때는 밤샘도 아무렇지 않게 했는데돈까지 주면서 실무 가르쳐주고 다 해준다. 못할게 뭐있나?컴퓨터랑 밥값도 챙겨주고 교재랑 데이터도 제공해준다. 솔직히 말해서 좀 많이 신난다.내가 노력하는 만큼 인정해줄 사람들과.. 2025. 2. 20.
2025.02.13(목) 신입사원으로 살아남기 [4일차: 기업 및 직무설명 / 산업 법률 / 회계 설명] 오늘은 경영기획부문장님께서 강의를 시작하셨다.모든 인턴들이 약속이라도 한듯 정장을 입고 자리에 위치했다. 첫 강의는 기업에 대한 역사 및 소개, 비전 소개였다.2차 면접 당시 부문장님께서는 꽤 냉정하고 딱딱한 인상이었다. 애초에 면접이라는 곳이 친해지자고 모이는 자리는 아니지만,임원은 역시 임원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다만 오늘 기업역사와 비전을 설명해주시는 모습을 보며첫인상이 크게 바뀌었다. 나이와 경험, 스펙을 떠나 매우 열정적이셨다.특히 회사를 다음 단계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가 뚜렷하셨다. 나름 오래된 기업이라 변화가 쉽지만은 않겠지만그래도 신입사원으로서 그리고 변화의 시작이 우리라는 점에서 나름 기대가 되고 본인이 외친 계획이 구체화 되는지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이후 복리후생과 업무 관련 법률,그.. 2025. 2. 13.
2025.02.12(수) 신입사원으로 살아남기 [3일차: 시간관리 / 팔로우십 / 비전 설계와 동기부여] 우리는 왜 일을 하는 것일까?보통은 돈을 벌기 위해서 직업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돈은 왜 벌어야 할까?여러가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따라서 우리는 단순히 일을 열심히 하면 안된다.더 나은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일을 적절히, 효율적으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3일차 신입 인턴 교육에는 이와 관련된 요소들을 배웠다. 3가지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시간관리 / 팔로우십 / 비젼 설계 및 동기부여' 현대인은 고도로 세분화된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우리에게는 다양한 책임과 과업이 주어진다. 회사에서 적절하게 일을 처리함과 동시에가정에도 충실해야 하며, 수십년 전 과거와 다르게 커리어 발전에도 힘쓰고이 모든 것을 위해 건강관.. 2025. 2. 12.